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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역시(蔚山廣域市) 중구(中區)
【소식】
(2018.06.29. 13:21) 
◈ 서울 정동의 뒷길을 거닐면서
아관파천의 현장 정동 뒷길을 거닐며 / 한말 어지럽던 정세와 오늘을 비교 / 책임있는 정치인의 부재에 새삼 암울
우연히 세종로에 왔다가 백만이 넘는 촛불시위 현장을 목격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대통령 하야 소리를 들으며, 진한 커피 잔을 들고 한말의 숨 가빴던 정동공원 뒷길을 거닐었다.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국민들이 먼저 요구해야만 할까. 대권을 꿈꾸는 그 잘난 정치지도자는 어디로 갔을까.
 
세종로의 함성에, 아관파천의 현장에서 한말의 상황이 주마등같이 지나간다. 자신의 권력유지에 급급한 나머지 세계정세를 읽지 못했던 고종, 긴박했던 한말 정치의 잔상들,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혁명, 갑오개혁, 을미사변, 아관파천, 을사조약…. 아관파천 후 고종은 친일 김홍집 내각 각료들의 살해 교지를 내렸다. 그러나 김홍집은 고종의 마음을 돌리려고 러시아공사관으로 가는 도중 순사에게 붙잡혀 정병하와 함께 광화문 거리에서 군중들에게 맞아죽었다. 성난 군중들은 두 대신의 시신을 찢고 끌고 다니며, 광화문~종로 거리를 핏물로 물들게 했다.
 
겉으로는 개혁을 통한 부국강병론을 외쳤으나 외세의 대응에 소극적인 고종은 개혁세력을 철저히 탄압했다. 당시 위정자들은 친청·친일·친러파로 분열되어 외세잡기에 급급하다가 결국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주권마저 상실했다. 고종은 이노우에(井上馨)의 권유로 부족한 황실경비를 차관으로 충당하여 호화잔치를 벌이는 등 일본에 경제적 예속을 가속화시켰다.
 
긴박했던 한말의 정세와 오늘에 처한 정치위기의 본질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고종의 배알을 만류하는 일본군에게 “일국의 총리로서 동족에게 죽는 건 천명”이라고 외쳤던 김홍집 같은 결기(快氣)를 가지고 자신을 내던져 오늘의 정치 혼란을 해결하려는 진정한 정치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여야 정치인들은 다음 대권을 저울질하는 등 정치적 욕심이 앞선 상태이고, 이런 혼란을 틈타 중국은 민간 기업에 사드 분풀이로 경제적 제재를 가해도 ‘예의주시’만 하겠다는 정부, 가계부채는 늘어만 가고, 미래의 성장 동력은 보이지 않은 채 정치적 혼란만을 부추기는 정치지도자는 모두 퇴진하여야 한다.
 
언제까지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광화문 촛불시위에만 기대고 있을 것인가. 헌법에는 ‘국민의 행복 추구권’이 있다. 끝나지 않은 촛불시위의 지속은 ‘국민의 행복 추구권’을 전적으로 침해하는 상황이다. 이런 사태를 관망하며 즐기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정치인들을 이제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은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를 신봉하여, 민주정치를 중우정치로 변질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자들이다.
 
B.C 4세기 그리스의 현인, 소크라테스도 ‘청년을 오도(誤導)시킨다’는 여론에 죽음을 당했다. 그의 수제자인 플라톤은 민주정치의 불확실성 때문에 철인정치를 주장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귀족정치를 주장했다. 이들 모두 민주정치가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체제가 이님을 이미 2400년 전 갈파했다.
 
역대 대통령이 기업 압박으로 비자금을 챙기는 버릇은 5공화국 이후 생겨났다. 이런 대통령들을 배출한 우리 국민들이다. 그러니 최순실인들 그 수법을 모를 리가 있겠는가. 맹자가 양혜왕과의 나눈 대화에서, “하필 이익을 말씀하십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왕이 이익을 추구하면 나라가 위태로질 것임을 맹자는 경고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맹자의 예언을 실천한 셈이다.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다(政者正也)’라는 유명한 구절이 ‘논어’에 나온다. 정치를 바르게 하지 않은 자는 모두 물러나야 한다. 적어도 오늘의 정치현안 해결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김홍집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
울산 광역시(蔚山廣域市) 중구(中區)
【소식】 경상일보 태화강
• 한국외교의 위기상황과 역대 외교전략 부재
• 서울 정동의 뒷길을 거닐면서
• 대한민국의 개헌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작성】 이일걸 한국간도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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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