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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聾巖)가의 강호가도(江湖歌道)와 효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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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역시(蔚山廣域市) 이현보(李賢輔)
【소식】
(2018.06.29. 14:07) 
◈ 농암(聾巖)가의 강호가도(江湖歌道)와 효의 전통
청백리와 효자로 유명한 농암선생 / 자연파괴와 패륜이 끊이지않는 요즘 자연 벗삼아 효 실천한 삶 더욱 빛나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함께 선비의 고장인 안동 농암(聾巖) 종택을 최근 방문했다. 청백리와 효자로 유명한 효절(孝節)공 이현보(李賢輔) 선생의 종택이다. 선생은 호조참판을 마치고 76세에 은퇴하니 관료들은 일제히 전별시를 짓고 임금은 금포와 금서대를 하사했다. 마치 정계 은퇴식을 한 것이다. 영지산 아래의 분천은 예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영천 이씨들이 600년간 살던 세거지였다. 종택의 건물이 안동댐 건설로 수몰돼 흩어졌던 것을 17대 이성원 종손이 20년간 답사해 찾아낸 곳이 가송리 올미재이며, 종택과 부속건물을 이전했다. 4계절 어느 시기에 와도 탈속(脫俗)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느낀다.
 
낙동강의 분천 가운데 있는 자리바위를 농암(聾巖)이라 하고 자신의 호(號)로 삼았던 농암선생은 퇴계보다 34세 연상으로 강호진락(江湖眞樂)과 강호지미(江湖之美)의 진수를 퇴계에게 물려주었다. 또한 농암선생의 어부가는 퇴계의 ‘도산12곡’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한진의 ‘속어부사’ 이형상의 ‘창보사’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이어졌다. 국문학사에서 송순-정철로 이어지는 호남가단에 쌍벽을 이루는 영남가단이 농암선생에서 시작돼 도산 일대가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시원지임을 증명해준다.
 
특히 퇴계의 시에는 농암선생을 그리워하고 공경하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상공을 모시고 월란암에서 놀다’ ‘어제 농암선생께 절을 올리고’ ‘경술년(1550) 윤유월 보름에 상공을 모시고 배를 띄워 달을 감상하다’는 시다. 또한 “그 풍류를 어떻게 다시 볼 수 있으며, 산같이 우러러 보이는 이 지금은 드물다”고 했다. ‘어부가’의 발문에서는 “선생의 모습이 아름다운 신선과 같고 이미 강호의 진락(眞樂)을 얻었다”고 했다. 농암선생의 강호가도는 퇴계가 이어받아 원숙한 단계로 발전했다. 1994년에 발견해 종택을 이전한 가송리의 올미재 일대는 낙동강의 산수(山水)가 가장 빼어난 백미(白眉)다. 두 절벽을 가르는 가송협(佳松峽) 입구에는 고산정(孤山亭)의 절경과 월명담의 맑은 물이 흐른다. 농암종택 강 건너에는 태고의 세월을 버틴 벽력암(霹靂巖)이 자리 잡고, 왼쪽에는 수려한 육육봉의 청량산이, 오른쪽에는 건지산이 마주한다. 산태극수태극의 형상으로 암벽이 수구를 막고 있으니, 산과 물의 조화가 이보다 더 좋은 곳은 본 일이 없다.
 
농암선생은 어버이를 위해 애일당(愛日堂)을 건립하고 안동부사 시절에는 성별과 신분의 차별 없이 80세 이상의 남녀노인들을 위한 ‘화산양로연’의 경로잔치를 했다. 또한 애일당에서 아버지를 포함한 아홉 노인들을 모시고 색동옷을 입고 몸소 춤을 추어 노래자(老萊子)의 효도를 상징하는 구로회(九老會)를 실행했다. 농암가의 지극한 효성과 경로 전통을 치하하기 위해 선조는 적선(積善)이라는 어필을 하사했다. 이와 같은 애일당 중심의 농암가의 효 전통은 후손인 대구의 세효당(世孝堂) 가문으로 확산되었으며, 2012년 가을 예안향교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중심이 돼 종택에서 애일당 건립 500주년을 기념, 학술회의와 기로연을 재현했다. 80세 이상 남녀노인 150명 앞에서 이성원 종손과 권영세 안동시장은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
 
요즘과 같이 쉽게 자연을 파괴하고 패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시점에 600년 전 농암 선생이 제창하고 추구한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즐거움과 부모님 앞에서 때때옷을 입고 춤추는 효의 전통 및 경로사상을 적극 계승해온 농암종택에 대해 새삼 경의를 표한다.
울산 광역시(蔚山廣域市) 이현보(李賢輔)
【소식】 경상일보 태화강
• 울산도 늦기 전에 지하철시대 진입해야 한다
• 농암(聾巖)가의 강호가도(江湖歌道)와 효의 전통
• 독도가 누락된 한반도기의 사용이 국제법상 미치는 영향
【작성】 이일걸 한국간도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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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