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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영토 분쟁대비해 중국과 러시아는 역사를 다시쓰고 있다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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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間島) 간도 문제(間島問題) 연해주(沿海州) # 북방영토
(2018.08.03. 14:54) 
◈ 북방영토 분쟁대비해 중국과 러시아는 역사를 다시쓰고 있다 (2003.09)
월간 아리랑 기고문 (2003.09.04)
- 이일걸 박사(李日杰. 46. 성균관대 강사)는 지금 분쟁중인 북방지역을 러시아와 연해주, 그리고 동간도 서간도로 규정하고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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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걸 박사(李日杰. 46. 성균관대 강사)는 지금 분쟁중인 북방지역을 러시아와 연해주, 그리고 동간도 서간도로 규정하고 있다.
 
 

1. 간도는 우리민족의 시원지

이 박사가 간도, 연해주 등 북방영토를 연구하게 된 것은 정치외교학도로서 미국의 슈나이더 정책결정이론을 공부하던 중 그 사례연구로 간도문제를 택하게 된 것이다. 그는 슈나이더 이론을 원용한 박사학위논문 「간도협약에 관한 연구」에서 일본과 한국의 통치자들이 간도 정책입안 과정을 통해 일본이 간도를 장악해가는 계획적 단계를 밝혀냈다.
 
이 박사가 사례연구로 간도문제를 택하게 된 배경에는 그의 남다른 역사의식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대학시절부터 고대사, 특히 고구려사에 관심이 많아 고대사 분야 서적은 야사(野史)까지 모두 섭렵했을 정도. "전문가라도 우리 민족의 시원지(始源地)가 어디라고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백두산 신단수 아래라고 하지만 백두산 같은 산악지대에서 건국문화가 있을 리 없다"는 이 박사는 단재 신채효가 '송화강이 우리 민족의 아리수(江)이다'라고 한 것처럼 이 지역을 우리 민족의 시원지라 보고 있다. 즉 동이족(東夷族) 문화를 이어 받은 고조선이 위치했던 간도지역이 우리 민족의 시원지라는 것이다.
 
그간 국내에서 민족의 시원지인 간도에 관심도 없었던 것을 그는 "나라가 분단되어 있고, 간도지역이 상실된 상태인데다, 식민사학자로 인해 우리 민족사를 바로 세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박사는 세계 4대 문화 발상지의 하나로 황하를 꼽고 있는 것을 허구로 보고 있다. 기후적으로나 발굴되는 고대문화 유적들로 보아 문화 발상지는 황하보다 간도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이족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간도는 더욱 중요성을 지닌다.
 
 

2. 고구려를 중국의 약소민족으로 왜곡

 
이러한 동이문화가 중국 사서부터 시작해 왜곡이 고리에 고리를 잇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박사는 안타까워했다.
 
"사마천이 1차로 동이문화를 왜곡시켰고, 그후 당태종, 후대에는 중국인들이 왜곡된 고대사를 인용하고, 그 왜곡된 사서들을 한국 학자들이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그런데 80년대 중반 이후 중국 학자들이 다시 왜곡을 시작했다.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족원(族源)을 왜곡하고 있는데, '통일 한국이 되면 반드시 영토문제가 부각되리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포석을 놓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1993년 집안(集安)에서 열린 고구려 국제학술회의에서 한국의 교수가 `중국이 고구려를 보는 시각이 무엇이냐'고 묻자 중국 집안 박물관장 추경화씨는 `고구려는 중국 변방 약소민족 정권이다.'고 규정했다. 중국 사서에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민족이라는 귀절이 없는데도 80년대 중반 이후 왜곡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고조선과 고구려인들은 다 한족(漢族)화되었고 지금의 조선인과는 별개이다고 주장한다. 이런 '왜곡의 첨단'은 고구려가 중원민족이기 때문에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가 한·중의 경계라고까지 비약하는 것이다."
 
 

3. 왜곡 학자를 초청하는 사대주의

 
이러한 왜곡의 대표적인 학자로 이 박사는 「중국변계사」를 쓴 중국의 양소전을 꼽았다. 양소전은 한국내 대학과 국사편찬위원회에 초청된 바 있고, 정신문화연구원에서도 1년간 초빙교수로 간 적이 있는데, 그 기간 동안 한국에서 북방영토 관련 자료를 다 모아 「중국변계사」를 냈다.
 
또한 중국의 손진기씨는 「동북아 민족의 원류」라는 책에서 고구려 발해 고조선의 족원(族源)을 왜곡시키고 있는데 이 책은 한국에 번역되어 족원에 대한 국민의식 왜곡에 한몫하고 있다. 손진기씨 역시 한국의 학술 세미나에 초청된 바 있다. 이 대목에서 이 박사는 '중국의 학자라고 해서 연구 경향도 모르고 초빙하거나 무턱대고 책을 번역해 내는 사대주의'를 꼬집었다.
앞으로 야기될 영토분쟁을 대비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은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러시아가 왜곡하고 있는 곳은 연해주이다.
 
1860년 북경조약에 의해 청이 러시아에 할양해준 것이 연해주이다. 연해주는 1627년 청과 조선이 봉금지대(양 국민 모두 출입하지 못하게 함)로 정해놓은 지역인데 청이 조선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불법 할양해준 곳이다. 지금 러시아도 중국처럼 연해주의 발해민족을 말갈족이라 해서 자기 민족으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우리에게 고구려, 발해의 역사적 근원인 이곳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은 1860년 이후로 불과 150년도 안된다. 그런데도 분단을 이유로, 또 분쟁야기를 꺼리는 동안 국민들은 이 땅이 분쟁지역이라는 사실조차 망각해 버리고 있다. 이 박사는 "지금 세계적으로 작은 섬 하나 때문에 영토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불과 100년도 안된 간도 지역, 150년도 안된 연해주가 분쟁지라는 인식조차 없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4. 영토문제는 결국 동포문제로 귀결된다

 
이 박사는 동포문제는 곧 영토문제로 귀결된다고 본다. 세계화가 되면서 점점 국경선 개념이 없어지면 현지에 사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데, 그런 시대가 되면 영토문제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자신이 어느 민족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심리적 동질감이 영토마저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재외동포특례법의 이중국적 문제도 몇백년 후를 내다보고 동포로서 동질감을 주는 방향으로 전향적으로 입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우리 민족이 좁은 한반도 내에서 계속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재중동포와의 마찰은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박사는 정책입안자가 '단지 외교마찰을 피하자는 소아적 자세를 버려줄 것'을 촉구했다.
 
영토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는 이 박사는 지금 세대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이렇게 정리했다.
 
"중국에는 `간도조약이 무효이며 언젠가 간도에 대한 재논의를 해야 한다'고 통보하고, 러시아에는 `과거에 연해주에 대한 불합리한 조치가 있었음'을 통보해야 한다. 똑똑한 후손들이 그 땅을 되찾을 근거가 되도록 밑작업을 해 놓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이 박사는 앞으로 중국학자의 간도에 대한 견해를 집대성하고, 동북아 민족의 족원에 관한 것, 간도 지역에 관한 역사를 쓰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 월간 아리랑 (http://arirang21.com/bbyt/bukbang_read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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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이일걸 한국간도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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