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의 과학기술로 지진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도록’ 지진전조 현상 등에 관련된 연구개발과 모니터링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홍철호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진발생에 대한 조기경보체계 관련 기술연구만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현 시점의 과학기술로 지진예측이 힘들지만 우리 과학기술계가 ‘지진전조 현상’들을 적극 조사하고 이에 대한 ‘사례적 인과관계’들을 면밀히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하여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현 과학기술로 지진예측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진예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진이 일어나기 전 지하 암석에서 미묘한 지질학적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방사성 기체인 라돈가스 등이 분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지진의 몇 가지 전조현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 홍철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LPG가스통의 현 내용연수기간인 26년을 미국과 같이 10년으로 단축 강화해서 가스안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으며, 국토교통부엔 “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 동의제도’를 ‘소방시설 허가제도’로 강화해 소방당국의 책임성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홍철호 의원은 “현 과학기술론 지진전조 현상을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찾지 못하는 것일 뿐 과학적 논리로 보면 전조현상은 존재하기 때문에 관련된 모니터링과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지진예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