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 ‘기하’를 최종 제외하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하에 수능 출제범위를 확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하’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로봇,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신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은 4차산업혁명시대라는 흐름에 역행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는 일본, 영국 등이 ‘기하’를 대입 시험에 반영하고 있는 국제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
학습 부담 완화를 이유로 4차산업혁명시대 필수 소양 과목까지 수능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러한 결정의 잘못됨을 인정하고 즉각 재검토하길 바라며, 4차산업혁명시대라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18. 2. 28.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신용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