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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입법부 보도자료
2018년
  2018년 3월
  3월 4일 (일)
▪ [추미애 대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 축사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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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 추미애(秋美愛)
【정치】
(2018.08.26. 17:54)  █
◈ [추미애 대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 축사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 축사
 
□ 일시 : 2018년 3월 4일(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광화문 광장
 
 
■ 추미애 당대표
 
오늘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 ‘위드유’ 운동 등이 우리 사회의 그릇된 성문화를 바꾸고 건전한 새로운 나라로 가는 길에 함께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이 자리에 계신 여성 동지들은 가장 앞장서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되게 하는데 앞장서 오신 분들이기도 하고 지난 촛불 대선에서도 열일 제치고 가장 먼저 달려와주신 동지들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 깃든 아주 그릇된 성문화에 대한 민낯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정말 뜻밖에도 가장 먼저 잘못된 성문화를 폭로한 것은 ‘검사’였다. 검사마저도 그 조직의 권력 앞에서 8년 동안이나 혼자서 앓아왔다는 사실이 힘없는 여성들에게는 어느 정도 이겠느냐 하는 황당함, 무참함을 일깨웠다. 뒤이어서 최근에는 문화계, 심지어는 종교계까지, 또 교육계까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잘못된 성문화에 피해자가 된 채로 꾹꾹 눌러가면서 인생의 절반을 후회하면서 살아왔던 그런 피해자들을 보면서 ‘이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문화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참아가면서 힘들게, 용기 있게, 말씀해 주신 여러분들이 또다시 또 다른 피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법률도 개선을 하고 또 종국적으로는 그것이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하모니를 이루는 건전한 성문화로 도달될 때까지 우리들은 함께 하겠다.
 
오늘 3.8 여성의 날이 그 어느 해보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그런 목소리들이 이제 그냥 외롭지가 않다. 혼자가 아니다. 이번에는 그냥 한번 하고 마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촛불을 든 이후 우리가 정권교체를 했는데 그것이 종착역이 아니고 이제 시발역에 불과하며 출발에 불과하다. 그래서 하나하나씩 우리가 그릇되고 잘못된 것, 미처 우리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이미 잘못된 문화로 자리 잡았던 그런 것들을 우리가 하나씩 차곡차곡 바꿔 나가야 하는 그런 분출구가 이제 열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 그 시작과 더불어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데 ‘미투’도 함께 있는 큰 ‘화제’라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아이들 교육을 잘못한 것 같다. 경쟁사회에서 ‘그냥 이겨서 돌아오라’, ‘공부만 잘하면 된다’, ‘남을 짓밟아도 된다’고 하는 것이 마치 사회에서 나보다 약한 자에 대해서는 함부로 대해도 되고 내가 권력을 가졌을 때에는 상대방이 여성이고 힘없는 약자이든 아니든 간에 나의 출세와 쾌락의 도구이기만 하면 된다는 그런 잘못된 이 경쟁사회의 우리 교육도 참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아들들을 기를 때 잘못된 남성성이 호연지기처럼 약자인 여성을 함부로, 나의 쾌락의 도구로 호연지기를 보일 수 있는 남성성으로 취급받아도 된다는 잘못된 성문화를 한시바삐 바꾸고 또 제대로 정착되는데 교육계나 여성계, 법조계, 문화계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호소하고 촉구하면서 이 운동을 피해자들 편에 서서 피해자들의 진실의 목소리가 결코 외롭지 않고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돼서 그들의 용기 있는 희생이, 용기있는 고발이 드디어 우리 사회를 바꿨다고 할 때까지, 도달될 때까지 더불어민주당 여성 동지들이 함께 하겠다. 3.8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우렁찬 함성으로 ‘미투’ 운동을 함께 하겠다. 대한민국의 이 아름다운 성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함성을 올리도록 하겠다. ‘미투 외롭지 않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를 외쳐주시기 바란다.
 
 
2018년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더불어민주당(더불어民主黨) ◦ 추미애(秋美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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