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할 일은 댓글 공작이 아니라, 미투 2차 가해 악성 댓글 수사다-
안희정 前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피해자가 자필 편지를 통해 고통을 호소하며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해달라는 도움을 청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가 2차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자력으로 자신을 보호해야만 하는 지금의 현실이 참담할 뿐입니다.
특히, 정치적인 목적의 음모론과 피해자의 사생활이나 가족을 향한 음해성 루머는 용서할 수 없는 2차 가해입니다. 바른미래당 미투지원단은 이미 악성 댓글 유포 등을 통한 2차 가해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가해자의 대응수단으로 악성 댓글이 활용될 경우 2차 피해의 충격과 공포는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비방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미투지원단은 경찰과 민주당에게 묻습니다.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경찰은 정치 댓글 공작에는 몰두했으면서도, 미투 악성 댓글 수사에는 그 어떤 성의도 진척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피해자 보호는커녕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합니다.
바른미래당 미투지원단은 법률지원단을 운영하여 피해자 및 공익제보자들의 보호와 지원에 앞장설 것을 재차 다짐하면서, 미투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경찰과 검찰, 민주당의 태도를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검찰과 경찰의 속도감 있는 수사를 촉구함은 물론이며,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2차 가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재차 촉구합니다.
2018년 3월 12일 바른미래당 미투지원단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