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이 이혼 한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간다.”, “인천은 원래 제대로 안 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발언이다.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 홍준표 대표에게 배운 것인가?
홍준표 대표를 뛰어넘는 ‘청출어람’의 인재가 아닐 수 없다.
목동에서 이혼하면 부천, 강북에서 이혼하면 의정부, 강남에서 이혼하면 용인으로 가면 되는가?
지역폄하의 망언은 누구를 위한 발언인가? 참으로, 비열하고 저급한 인식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자유한국당의 정체는 무엇인가?
‘국민’을 생각하는 당인가? ‘막말’을 생각하는 당인가? 가식과 위선이 일상화 된 자유한국당의 민낯에 '부끄러움의 몫'은 언제나 국민이 되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막말의 명불허전’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지켜라.
인천도, 부천도, 서울도, 대구도, 전주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다. 모든 곳에는 추억이 있다.
폄하 할 대상이 아니다.
정태옥 의원은,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했는가?
표를 위한 임시방편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 정말 진심을 보이고 싶다면 ‘국회의원 사퇴’가 답일 것이다.
이번 기회에 여야 가릴 것 없이,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을 너무 오래해서, 감당이 안 되는 정치인은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
국민의 고통을 생각하지 못하는 정치는 미래가 없다.
2018. 6. 9.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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