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걷기 뉴스레터 2018.06.25.~2018.07.06. 임진각부터 고성 DMZ박물관까지 340KM 12박 13일 간의 이야기
올해 6월 25일부터 걸었던 이유는 전쟁이 시작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휴전된 7월 27일, 그 때쯤에는 종전선언이 있고, 한반도에 평화협정을 통한 평화체제로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핵미사일의 긴장 속에서 평화를 수호하고 있다고 걸었을 때 딱 정확하게 6개월이 지나고 대한민국이 바뀌고 한반도가 평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평화는 아직 작은 평화이고, 시작되는 평화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는 더 큰 평화가 필요하고 그 평화의 끝을 향해서 우리는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평화의 시작을 기성세대가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즐기고 누리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경험을 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올해 22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통일걷기를 한 이유입니다. 이 작은 통일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더 큰 평화가 되는 위대한 상상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우리 국민은 참 위대합니다. 4.19에서 한 번, 6.10에서 그리고 2016, 17년 촛불에서 한 번. 세 번의 민주주의 혁명을 거치면서 전 세계 어디서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냈습니다. 이제 우리가 평화의 문을 더 크게 열면 시민혁명, 민주혁명을 넘어서 민족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통일걷기에 참가한 모든 분들, 올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각자가 있는 곳에서 통일 걷기를 시작해주시고, 더 큰 평화 만들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3] 올 해 "민통선, 평화로 걷다" 는 세 가지 뜻을 담아 [D-2] 남북, 최소한 '두 국가 한 시장체제'는 되어야 [D-1] 집착의 낡은 것은 다 버리고 화해와 평화를 가득 담아 오겠다 [출정식] 6월 25일, 전쟁이 시작된 날 우리는 걷기 시작한다 [해단식] 시민혁명, 민주혁명을 넘어 민족혁명의 시대가 열릴 것 [통일걷기를 다녀와서] 그들에게는 미래가 있었습니다 [2017 통일걷기 살펴보기] 북은 미사일을 쏘지만 우리는 평화를 쏘아올리려 걷습니다
노변정담 - TALK ABOUT PEACE 우리는 12박 13일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 노변정담을 진행하였습니다.
1일차, 이종석 전 장관 : 평화체계를 향한 구상 3일차, 월정리역 버스킹 : 민통선의 통일노래, 녹슬은 철마 앞에서 8일차, 최인아 대표 : 청년들의 꿈,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9일차, 양우석 감독 : 영화 강철비와 변호인 이야기
첨부 : 20180712-2018 통일걷기 민통선, 평화로 걷다(1).jpg 20180712-2018 통일걷기 민통선, 평화로 걷다(2).jpg 20180712-2018 통일걷기 민통선, 평화로 걷다(3).jpg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