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대통령 사이에 톱다운식 친서교환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사될 경우 한반도 정세는 다음 주에 이뤄질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연쇄적으로 또다시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 두 번째 연쇄 정상회담 사이클을 맞게 된다.
여기에 아베 일본총리 역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지를 밝히고 나서는 등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를 둘러싼 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중재자와 촉진자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당사국인 대한민국은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 같은 연쇄 정상회담 국면에서 보다 섬세하고 치밀한 정세관리에 나서기 바란다.
아무리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을 꿰어 쓸 수는 없는 법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
청와대는 국회와 정당 특별대표단 초청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을 거울삼아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역시 현 정세가 엄중한 시기라는 점을 명심하고 초당적 입장에서 대처해줄 것을 촉구한다.
2018년 9월 11일
민주평화당 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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