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방송토론회를 통해 경제위기론은 “보수 기득권층의 이념동맹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이명박·박근혜 때로 똑같이 돌려놓기 위한 작업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대권 1순위라고 천지분간을 못하기로 한 것인가? 갈라치기의 1순위일 뿐이다.
서민의 한숨을 정치 이념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시민들이 오염된 보도에 현혹되지 마시고, 경제 불황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조금 더 차분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간신(諫臣 ; 임금에게 옳은 말로 간하는 신하)보다는 간신(奸臣 ; 간사한 신하)이 되기로 결정한 것인가?
망가뜨린 경제를 ‘오염된 언론’의 프레임으로 엮는 재주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오염된 언론’이 아니라 ‘오염된 시각’이 문제다.
우리사회가 유 이사장에게 요구하는 것은 기계적인 균형 감각이 아니라 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다.
경제는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기 때문이다.
유 이사장은 더 이상 세치의 혀로 혹세무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비뚤어진 시각에 교정이 급해 보인다.
2019. 1. 3.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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