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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입법부 보도자료
2019년
  2019년 3월
  3월 5일 (화)
한국롯데 갑질피해자 ‧ 추혜선 의원, 일본 간다
about 국회의원∙입법부 보도자료
국회(國會) 추혜선(秋惠仙)
【정치】
(2019.03.11. 11:39) 
◈ 한국롯데 갑질피해자 ‧ 추혜선 의원, 일본 간다
한국롯데 갑질피해자 ‧ 추혜선 의원, 일본 간다 【추혜선 (국회의원)】
한국롯데 갑질피해자 ‧ 추혜선 의원, 일본 간다
○롯데피해자연합회‧추혜선 의원, “일본 롯데홀딩스에 문제 해결 촉구할 것”
○추혜선, “롯데 피해자들, 갑질구조 밑바닥의 중소기업‧자영업자들 처지”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공동대표에 면담 요청해놔
-6일 14시 일본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14시30분 롯데홀딩스 앞 집회 예정
 
기자회견 개요
 
■ 제목 : 롯데 갑질피해 해결 촉구 및 일본롯데홀딩스 방문 기자회견
■ 일시 : 2019년 3월 5일(화) 오후 2시
■ 장소 : 국회 정론관
■ 주최 :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 롯데피해자연합회
■ 발언 순서
- 모두발언 : 추혜선 의원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장)
기자회견문 낭독 : 류근보 롯데피해자연합회 공동대표
 
<추혜선 의원 발언 내용>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장 추혜선입니다.
  
롯데 갑질 피해 업체 임직원들과 제가 일본 롯데홀딩스에 갑질피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내일 일본에 갑니다. 다시 한 번 갑질피해 해결을 촉구하며 일본 방문의 취지와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롯데피해자연합회 회원들을 만난 것이 지난해 1월이었습니다. 이들이 롯데의 각 계열사들과 거래하면서, 그리고 거래가 중단된 이후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겪은 일들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갑질경제 구조의 밑바닥에 놓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처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롯데건설 하도급업체로 대규모 공사에 참여했다가 처음부터 낙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강요당하고, 서면계약 없이 몇 번이나 추가공사를 하고도 결국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 건설회사. (아하엠텍) 그것도 모자라 롯데건설은 2차 협력업체를 사주해 이 중소기업을 허위로 공정위에 신고하고 소송을 걸게 만들고, 그 2차 협력업체마저도 똑같이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롯데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마트 할인행사 때마다 저가 납품을 강요받고 롯데가 부담해야 할 물류비‧인건비조차 떠안아야 했던 납품업체. (신화)
  
롯데수퍼에서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활용돼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과일을 판매하면서도 롯데수퍼에 지급할 수수료는 꼬박꼬박 떼였던 청과 상인. (성선청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했다가 백화점 직원들로부터 각종 상납 요구와 갑질을 당하다 결국 계약기간을 한참이나 남겨두고 쫓겨났던 레스토랑 운영자. (아리아)
  
롯데상사로부터 쌀 대량 구매 약속을 받고 쌀종합처리장(PRC)를 설립했다가 롯데상사의 담당 직원이 협력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다 발각돼 해고된 뒤에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한 쌀 가공업체. (가나안RPC)
  
곧 전철역과 매장을 잇는 지하통로가 개설될 거라는 롯데자산개발의 말을 믿고 롯데몰 수원역점에 입점했다가 3년이 지나도록 지하통로가 생기지 않는데도 롯데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해 결국 적자를 보고 매장을 철수한 롯데몰 카페 입점주. (AK인터내셔널)
  
이들은 롯데의 갑질에 무너진 뒤에도 공정위, 사법부, 정치권의 외면과 대형로펌의 공격을 견뎌야 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희생시키며 성장하는 대기업들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관대한지를 뼈저리게 느낀 채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지난해 초 제 의원실 문을 열고 들어왔던 이들입니다.
  
그로부터 1년여 동안 저는 롯데 갑질 피해자들을 대변하며 롯데의 상생방안 마련과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수차례 기자회견, 김상조 공정위원장과의 간담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갑질 행태들을 드러내고 롯데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으며, 갑질하는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롯데그룹 사장단회의를 앞둔 신동빈 회장에게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2월 20일까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일본에 건너가 일본 롯데홀딩스에 해결을 요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 후에도 예정보다 일본행을 늦추면서까지 롯데 측의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 2월 8일에는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에게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직접 만나자는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지 않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각 계열사들은 제각각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피해보상 의사를 보이면서 저에게 중재를 요청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갑질 피해자가 잠실롯데 앞에서 해온 집회를 꼬투리 잡아 업무방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몇 년 동안 명예훼손 소송, 집회 금지 가처분 소송이 이어진 데 이어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소송전입니다. 롯데상사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갑질 피해자를 음해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습니다. 롯데마트는 납품단가 후려치기, 물류비‧인건비 떠넘기기로 공정위로부터 4천억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있음에도 여전히 피해 보상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롯데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격인 일본롯데홀딩스를 방문해 한국롯데의 갑질 실태를 알리고 피해자 구제와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하려고 합니다. 내일 오후 2시에 일본 도쿄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롯데의 갑질 실태를 일본 사회에 알릴 계획입니다. 바로 이어서 오후 2시 30분에는 롯데피해자연합회 소속 업체의 임직원들과 현지 교민들이 일본롯데홀딩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갑질 피해 해결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공동대표의 면담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공동대표에게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해 놓았습니다.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갑질로 비판받는 한국롯데와는 달리 일본롯데는 일본 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갑질 피해자들에 대한 태도가 한국의 갑질기업 롯데와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쓰쿠다 다카유키 공동대표가 꼭 면담에 응해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기업의 갑질로 삶의 벼랑 끝에 선 우리 사회의 수많은 ‘을’들을 위해, 저와 정의당이 그들의 손을 잡고 공정경제 질서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다짐을 담아 내일 일본에 갈 것입니다. 한국 재벌기업의 갑질을 일본 사회에 알리고 일본롯데홀딩스에 문제 해결을 촉구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대기업의 갑질로 하루 아침에 문을 닫거나 갑질에 항의하며 피해보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기까지 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롯데 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며 기자회견 마치겠습니다.
 
[기자회견문]
롯데 갑질 피해 해결 촉구 및 일본롯데홀딩스 방문 기자회견
 
롯데 갑질피해 업체들이 결국 일본행을 택했습니다. 3월 6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롯데 갑질 피해 해결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공동대표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연이어 오후 2시 30분에 일본롯데홀딩스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물론 그 전에 쓰쿠다 다카유키 공동대표가 면담에 응한다면 집회 계획을 취소하고 쓰쿠다 공동대표를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롯데 갑질피해 업체들은 롯데의 각 계열사들과 거래하는 동안 원가 이하의 납품 강요, 롯데 측의 일방적인 판매수수료 인상, 물류비‧인건비 전가, 공사대금 미지급, 계약 만료 전 일방적인 매장 폐쇄, 롯데 측의 제품 구매 약속 불이행 등으로 도산하거나 법정관리 상태에 놓이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래가 중단된 후에도 롯데의 기만적인 태도와 온갖 회유‧협박, 소송전에 시달리면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당해 왔습니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
 
 
첨부 :
20190305-한국롯데 갑질피해자 ‧ 추혜선 의원, 일본 간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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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國會) 추혜선(秋惠仙)
【정치】 국회의원∙입법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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