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점드락’, ‘포도시’ 등 전북지역 방언 10,000개를 수록한 사전을 집필할 예정이다. ‘점드락’은 ‘종일’이라는 뜻이고, ‘포도시’는 ‘겨우’라는 뜻의 부사이다.
전북 방언은 부드럽고 된소리가 별로 없는 게 특징이며, ‘겁~나게(매우)’등과 같이 늘여 빼는 가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북 방언은 표준어가 가지고 있는 10개의 모음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고, 또 센 발음이 없어서 국민들에게 저항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차이에도 보통 전라도 방언이라고 하면 전남 방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전북방언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아 널리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전라북도에서는 방언사전이 편찬 된 적이 없어 <표준국어대사전>,<한국어 지식 대사전>에 가장 적게 실리는 등 우리 지역 방언이 소외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전북지역의 전통과 문화적 역량을 대외에 알리고 지역어에 대한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작년부터 방언사전 편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할 10,000개 어휘를 선정 후 1,500개 어휘를 시범집필 하는 등 방언사전 편찬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 올해에는 선정된 어휘를 대상으로 사전을 집필하는 것이 주요 과업이고, 향후 활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첨부 : 전북지역방언.hwp (64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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