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현장선수등록에 돌입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국내·외 선수들이 늘어남에 따라 훈훈한 소식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핀란드에서 온 요르마 코르흐네(남, 51세)씨는 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한국에 입국하여 충주의 한 숙소에서 쉬고 8일 오전 택시를 타고 경기장이 있는 충주종합운동장으로 향하였다.
택시비를 지불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온 요르마 코르흐네씨는 뒤늦게 지갑을 차안에 놓고 내린 게 생각이 났고, 이에 대회조직위에 협조를 얻어 숙소에 전화를 하였다.
숙소에서 콜택시를 불러준 직원은 콜택시 번호로 즉시 전화하였는데 이미 외국손님이 지갑을 놓고 내린 걸 인지한 택시기사 이오봉(남, 55세)씨는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던 중이었다.
경기장으로 온 이오봉씨는 요르마 코르흐네씨에게 지갑을 전달하였고 이게 요르마 코르흐네씨가 감사한 마음으로 사례비를 지불하려하자 당연한 일을 한거라고 손사레를 쳤다
택시기사 이오봉씨는 “시내로 진입하던 중 외국손님이 지갑을 놓고 내린 걸 발견하고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가면 찾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며,
“한국을, 특히나 충주를 찾아준 외국손님에게 이 정도 서비스는 당연한거다. 대회 기간 동안 우리 모두가 특별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첨부 : 020401수시(0908) - 지갑 받아가세요, 외국손님 지갑 찾아 다시 경기장으로.hwp 0202 지갑 받아가세요, 외국손님 지갑찾아 다시 경기장으로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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