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마늘연구소에서는 양파는 마늘보다 내한성이 약하고, 충북은 남부지역보다 겨울이 추워 동해발생이 많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품종 선택과 충분히 잘 자란 묘를 정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양파 재배면적은 88ha로 전국면적의 0.3%로 매우 낮은데, 이는 월동피해가 높기 때문이다. 마늘연구소는 지역에 적합한 품종과 적정한 정식시기 구명을 위하여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제천 지역에서 관련 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결과, 월동율이 65% 이상으로 높고 수량이 우수한 5개 품종을 선발하였다. 1,000㎡ 당 상품수량은 조생종‘마이볼’이 5,705kg, 중만생종‘체어맨’이 5,794kg, ‘카타마루(뉴마로스)’가 6,376kg, ‘하나로’가 5,566kg, 만생종인‘천주중고황’이‘4,517kg’으로 나타났다.
정식시기는 육묘 후 60일에 이식한 처리에서 월동율과 수량이 가장 양호하였다. 양파 묘가 충분히 자란 후 정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뿌리부근에 동그란 구가 생기고 나서 너무 늦게 정식하면 추대 (식물이 꽃줄기를 내는 것) 발생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정재현 환경이용팀장은“충북 등 중부이북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양파재배를 위해서는 적합 품종, 적정 정식시기 그리고 2중 피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첨부 : 020101수시(0924) - 양파! 금년엔 동해피해 없이 재배하세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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