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에 쓰던 메밀음식 등 4단원에 43종 메밀음식 레시피 제공
■ 전국 제일의 메밀고장 명성을 되찾고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해 제주도가 메밀음식 보급에 나서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12월 13일부터 제주의 관혼상제와 함께하는 제주메밀음식 보급 및 소비촉진을 위해 ‘제라진 제주메밀음식’ 책자 1,000부를 발간 보급한다고 밝혔다.
○ 최근 식생활 변화로 메밀이 제주음식이라는 인식이 희미해지고 있어 메밀음식을 재현하고 널리 보급함은 물론 제주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해 발간하였다.
○ 메밀은 제주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대표 농작물로 2018년 기준으로 도내 메밀 재배면적은 845ha에 생산량 321톤으로 전국 1위 주산지이다.
○ 또한 메밀은 제주사람들과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식재료로 출산하고 먹었던 메밀조베기, 쌀 대신 의례음식으로 쓰였던 돌레떡, 허기진 배를 채워 주웠던 메밀범벅은 선인들의 즐겼던 메밀음식이다.
○ 특히 제주도 신화에서 나오는 농경신 ‘자청비’가 옥황상제에게 마지막으로 가져왔다는 곡식이 메밀로 쌀 대신 관혼상제 제물, 식량은 물론 산모가 출산을 하면 궂은 피를 없애기 위한 민간요법 등 다양하게 활용됐다.
■ 이번에 발간한 ‘제라진 제주메밀음식’ 책자는 105페이지에 의례에 쓰던 메밀음식 10종, 구황음식으로 먹었던 메밀음식 6종, 지금도 많이 먹고 있는 메밀음식 18종,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메밀음식 9종 등 총 43종이 수록됐다.
○ 각 메밀음식은 사료 참고 및 나이드신 분들의 구술 내용을 담은 스토리와 함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순서대로 나열해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또한 서론에서는 제주메밀의 의의, 메밀의 특성 및 유래, 메밀의 효능을 설명했다.
■ ‘제라진 제주메밀음식’ 책자는 기술지원조정과 농촌자원팀(☏760-7531)로 방문하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 김경아 농촌자원팀장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 가장 전통적인 음식으로 평범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음식이 자료화 되어 제주 전통음식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발간 의미를 전했다.
첨부 : 1213 제라진 제주메밀음식.jpg (159 KBytes) 191211 제라진 제주메밀음식_내지outline.pdf (130 MBytes) 1213 농업기술원-‘제라진 제주메밀음식’ 보급 책자 발간(기술지원조정과).hwp (61 K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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