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아시아 지역, 기후·에너지 글로벌 시장협약 출범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오늘 출범하는 남동아시아 지역 기후·에너지 글로벌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이하 ‘GCoM’)은 남동아시아를 넘어 지구촌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다이안드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CoM 남동아시아 출범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 원 지사는 “기후변화는 전 세계 최대의 이슈”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등 세계 지방정부의 자발적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 이어 “바다와 섬의 비중이 높은 아태지역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원 지사는 “유럽과는 다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어느 한 지역, 어느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 원 지사는 “세계 지방정부의 상생 협력,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강력한 연대가 함께할 때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또한 이 자리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제주도는 청정자연을 지키고 바람·태양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적 산업구조를 만들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원희룡 지사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의 경험들이 남동아시아 지역 기후·에너지 글로벌 시장협약을 순항하게 하는 돛대가 되길 바란며 이는 아태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협의체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GCoM은 지난 2017년 EU를 중심으로 출범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지방 정부의 자발적인 행동을 장려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세계 각국의 지방 정부 네트워크이다.
○ 남동아시아 지역에 GCoM이 출범됨으로써 유럽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남동아시아 지역에 보다 적합한 기후변화 대응 GCoM 행동 기준이 갖추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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