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칙 준수, 한파 시 노약자ㆍ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실외활동 자제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월 1일부터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히고, 기습 한파가 예상되는 올 겨울에 한랭질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랭질환 : 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든 질환
○ 현재까지 한랭환자가 도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본격적인 한파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망사례도 늘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 50대에서 발생환자가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한랭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저체온증 :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의식 저하, 어눌한 말투 등)
○ 또한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기온이 급감히 떨어지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제주의 경우, 2017년 전체 11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60대 이상이 63.6%, 90%이상이 저체온증을 진단 받았고, 자정에서 새벽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36.3%로 가장 많았다.
□ 특히,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지며, 무리한 신체활동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또한, 음주상태에서 우리 몸은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2월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부 : 181214_한파대비 건강관리 당부.hwp (1 M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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