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5개 어촌계서 오는 4월까지 전통 무속신앙 의례로 거행
■ 제주해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의례인 ‘해녀굿’이 지난 9일 조천읍 신흥어촌계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도내 35개 어촌계에서 거행된다.
○ 어촌계 주관으로 행해지는 ‘해녀굿’은 음력 1월 초부터 3월 초까지 두 달간 도내 해안가서 진행되며 용왕굿, 영등굿, 해신제, 수신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 해녀굿의 대표격인 영등굿은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도로 찾아왔다가 15일에 우도를 통해 본국으로 되돌아간다고 민간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 도에서는 제례비용 부담으로 전통신앙 문화가 퇴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굿의 규모에 따라 제례비용 일부를 지원중이다.
○ 또한 어촌계별 해녀굿의 특징과 형태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해녀들의 독특한 전통문화로 계승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홍충희 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해녀굿이 제주해녀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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