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뒷그루 새소득작목 육성, 서부지역 적합한 단옥수수 품종 선발 예정
□ 월동채소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 발굴을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인 단옥수수 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 서부지역은 월동채소 재배 후 단호박, 기장 등 일부작목 편중 재배로 소득화에 제한적이며, 동일 작목의 연속된 재배로 토양 지력도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2019년 2월부터 6월까지 한림, 한경 지역 3개 권역에 3ha 단옥수수 터널재배 시범단지를 조성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 단옥수수는 단일성 여름작물로, 단일 또는 고온에 의해 개화가 촉진돼 터널재배로 조기 재배할 경우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생육기간이 짧아 경지이용도를 높일 수 있고 6월 중순까지 조기출하 할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옥수수는 일반적으로 다른 작물에 비해 병해충이 적어 재배하기 쉽고 다음에 심는 작물에 나쁜 영향을 주는 병균이나 해충이 줄어들어 후작물의 생육을 좋게 해준다.
○ 또한, 옥수수는 양분을 흡수하는 힘이 강해 토양 속에 과잉으로 축적돼 있는 비료성분을 흡수해 토양을 청결하게 해준다.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 재배 9농가와 시범단지 운영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종자공급 및 재배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초당옥수수, 메가-085, 옐로우킹 3개 품종이다.
○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포에 1차 3월 5일 정식 후 10일 간격으로 5회에 걸쳐 터널재배 및 노지관행재배 실증을 거쳐 정식시기별 생육특성, 품질, 수량 등 조사해 적정 정식시기 판단 및 서부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 박성안 기술보급팀장은 “월동채소 뒷그루로 적합한 단옥수수 품종을 선발 보급해 토양개량 효과와 함께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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