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서 지난 100년의 역사에 이은 미래 100년 강조 강태선 애국지사 비롯한 독립유공자,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 참석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운동 100주년 만세대행진 행사에 참석해 “100년 전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선열들도 아주 평범한 분들이였다”며, “제주도민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올바른 일에 앞장서 아름다운 제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데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천 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제27회 만세 대행진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학생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 오전 8시 20분경 신촌초등학교를 출발해 조천만세동산까지 행진했다.
○ 원 지사는 “정부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김백능 선생을 비롯한 네 분의 제주출신 애국선열들을 국가유공자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천만세운동을 이끈 스물세 분의 애국정신과 항일정신을 받들어 동백나무 스물세 그루를 심고 제막식을 하게 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 덧붙여, “통일되고 번영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축사 이후, 동백나무 기념식수, 기념비 제막식, 애국선열추모탑 참배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 원희룡 지사는 이어 오전 11시, 조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 기념식에는 강태선 애국지사를 비롯해,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행사,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기념영상, 독립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 원희룡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오늘이 있다”며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특히, 원 지사는 강태선 애국지사에게 “애국지사 중 유일한 생존자”라며 “더 건강하셔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오래오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제주출신 항일운동가 네 분(故김백능, 故고연홍, 故김진현, 故박재하)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며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 존경과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평화의 섬’임을 강조하며 “평화의 거점으로서 남북을 잇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원 지사는 “제2공항 등 여러 갈등 현안과 성장둔화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비롯해 생존과 번영의 과제가 주어지고 있지만, 도민들의 저력과 노력이 모인다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며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우리 스스로 평화를 일궈낸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 평화의 섬, 통일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10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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