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직자 5,000여명 대상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특별교육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공직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특별교육’을 3월 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 게이트키퍼 양성 : 자살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개입 전략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
○ 교육을 통해 양성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는 일상에서 주변사람들의 자살위험신호를 인지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도민의 생명사랑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 우리나라의 2017년 자살률은 10만명당 24.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 12.0명의 2배 이상 심각한 수준이다. 자살로 인한 유가족의 고통, 국가이미지 악영향 등을 고려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확산’이 국정과제에도 포함했다.
○ 제주도의 경우도 2016년까지 감소하던 자살률이 2017년 인구 10만명 당 26.7명, 자살 사망자수 172명(’16년 151명)으로 증가해 자살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인식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따라, 우울 및 자살고위험군 발견을 위한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비 지원, 독거노인 정신건강조사, 자신의 정신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무인정신건강검진기 설치 등 다양한 자살예방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 또한, 도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및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 자살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 대형마트 중심으로 번개탄보관함 배부 및 생명사랑스티커를 번개탄에 부착하는 등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농약관리 시범마을을 선정해 농약보관함을 배부할 예정이다.
■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은 10인 이상 단체이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며, 관심 있는 사업체(단체)에서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나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도민 자살예방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의 적극 동참을 이끌어 제주의 브랜드인 ‘평화와 공존·상생·건강의 섬’ 이미지가 제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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