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 보완설계 마무리 도로 여건 개선 및 삼나무 수림 최대 보존 방향으로 설계
■ 제주시 구좌읍 대천-송당을 잇는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재개된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 보완 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20일부터 재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이는 지난 해 8월 공사 중지 이후 7개월만으로 그간 도는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그룹(식물‧조경‧경관‧환경‧교통 분야) 자문 절차를 거쳐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보완설계에는 지난해 11월 29일 발표한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이 그대로 반영했다. 편입용지 추가 확보 없이 제주시 대천 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까지 약 2.9㎞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 ① 1구간(시점부~제2대천교, 0.9㎞) ② 2구간(제2대천교~세미교차로, 1.35㎞) ③ 3구간(세미교차로~종점부, 0.69㎞)
■ 공사는 협소한 현재의 도로 여건을 개선하면서 삼나무 수림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진행되며, 기존 공사비 140억 원에서 약 10억 원이 증액될 것으로 예상중이다.
○ 재착공 구간은 확장 계획 노선 일부 중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차량 통행에 영향이 적은 제2대천교(2구간)부터 우선 시공한다.
○ 도로 본선 구간은 토지 등 보상 협의가 전체 72필지 중 54필지(75%)가 완료된 상태로 보상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공사를 해나갈 계획이다.
○ 공사는 오는 2021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양문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국장은 “비자림로 교통량 조사결과 하루 1만440대로 확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교통 여건을 개선하면서도 현재 식재돼 있는 삼나무의 보존을 최대한 고려하는 것이 관건”이라 밝혔다.
○ 이어 “생태 및 경관도로의 기능을 강화해 추진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참고자료: 1.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추진상황 2. 보완설계 주요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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