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요 작목 대상 황토유황 등 친환경 농자재 재료 지원…비용 절감·방제효과 기대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서부지역 주요 작목(5개)을 대상으로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 주요 작목은 지난 19일 서부지역 친환경 농업인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감귤, 마늘, 감자, 콩, 양배추가 선정됐다.
■ 현재 친환경 농자재는 사용방법과 효과가 개별 농가의 경험적 판단 등으로 서로 달라 보급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 농자재는 가격이 비싸 경영비 상승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농약잔류허용기준의 위험성이 없고, 저렴한 제조비용과 살균·살충 효과가 뛰어난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 보급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황토유황, 친환경유화제, 산야초 등을 지원하고,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를 통한 병해충 발생현황 및 방제효과와 인근 포장 관행 재배와의 상품율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 황토유황은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 방제, 친환경유화제는 진딧물․응애 등 해충 살충, 산야초는 해충방제 및 다양한 미네랄 공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실증시험 평가회를 오는 7월과 12월 2회에 걸쳐 개최해 문제점 해결, 친환경 농자재 제조기술 교육 확대, 농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 박성안 원예기술담당은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 확대 보급으로 경영비 절감과 함께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서부지역 친환경 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편, 마늘에 친환경 농자재를 이용한 경우 병해충 방제 비용은 작물보호제 대비 80~90%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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