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한라도서관, 탐라도서관 등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 5대 설치 완료
■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 질환을 조기발견·치료하기 위해 「무인 정신건강검진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는 지난 3월 26일 제주시청 종합민원실을 설치를 시작으로 서귀포시청, 서귀포중앙도서관, 한라도서관, 탐라도서관 등 도내 총 5곳에 설치됐다.
※ 설치장소 및 설치일
○ 지난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5.4%(男 28.8%, 女 21.9%)로, 제주지역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 평생유별율: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이환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 특히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근거해 제주지역 연령별 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30대가 전국 1위로, 젊은 층에 대한 접근성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정신건강검진기는 기기 이용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아동‧청소년‧성인‧노인 등으로 구분돼 우울, 스트레스, 자살경향성, 중독 등 20여종의 항목을 검진할 수 있다.
○ 검진에 필요한 시간은 3~5분 정도이고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출력해 받아볼 수 있다.
○ 무인정신 검진 결과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서버로 바로 수집되며 정신건강검진 대상자 분류, 결과 분석 등 통계가 집계된다.
- 검진결과 위험군 분류 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자에 한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초기 상담이 이뤄지며, 지속상담에 동의할 경우 제주시·서귀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 및 등록 관리, 필요시 정신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정신건강검진도 연계해 진행된다.
- 또한 등록된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정신질환자 취업자립촉진 등에 관한 지원 지침에 따라 의료비 지원, 취업 유지 시 취업자립촉진비 등의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 검진 체계도
■ 제주특별자치도는 더불어 이동형 무인 검진기기 3대를 구입 완료한 상태로, 앞으로 진행되는 지역 축제나 홍보관 운영 시에도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무인 정신건강 자가 검진으로 자살 및 정신질환 문제의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하며 도민 정신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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