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탐사 방식 등 적용 … 도 전역 지하시설물 개선방안 도출 계획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수시설물의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 최근 서울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와 경기 고양시 열수송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 정부에서는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들도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상수도 유수율 문제와 도시가스 보급 추진 등의 이슈와 맞물려, 상수시설물 정확도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구축한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구간 중 상수관로 35km 구간이 사업 대상이다.
○ 시범사업에서는 전자유도방식*의 탐사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여러 시설물이 복잡하게 매설된 구간은 최신 레이더탐사(GPR)*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레이더탐사(GPR) 방식은 지난 2018년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당시 기술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 전자유도방식: 금속관로에 전류를 송신하여 관로의 수평 및 심도위치를 결정하는 방식 * 지하레이더탐사(Ground Penetrating Radar): 도로 지반에 레이더를 방사하여 지하매설물에 대한 반사파를 이용하여 판독하는 탐사 기술
■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측량기술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탐사율 및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구간의 계량기 등 상수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해 정확도 개선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제주특별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상수시설물 정확도 시범사업은 도 전역의 지하시설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각종 건설 공사 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누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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