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00고지 개화 시작… 제53회 한라산 철쭉제 내달 2일 개최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한라산에 털진달래가 지고, 산철쭉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 산철쭉은 해발 1,500고지에 피기 시작해 남벽순환로에서 볼 수 있는 방아오름 일대에 이어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에서 백록담으로 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철쭉은 털진달래와 달리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어리목탐방로 만세동산 일대와 영실탐방로의 선작지왓과 윗세오름 주변, 남벽순환로의 방아오름 일대가 최대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 6월 중순이면 산철쭉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 한편, 제53회 한라산 철쭉제가 (사)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오는 6월 2일 오후 2시 어리목광장에서 개최된다. * 문의 : 064-759-0848 / 팩스 064-757-1950
○ 더불어, 1,700고지 윗세오름광장에서 족은오름 전망대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 프로그램이 탐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면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 이창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의 5월과 6월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만개해 1년 중 가장 많은 탐방객들이 한라산을 찾는 시기”라며, “자연을 사랑하고 청정 한라산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한 쓰레기 되가져오기와 주차난의 해소를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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