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가 혁신을 통한 악취저감…지역주민과의 상생·공존 구현
■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장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양돈장 악취저감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제주도는 지난 2017년 7월 가축분뇨 무단배출사건 이후 양돈 산업에 대한 도민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악취 민원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돈장에 적용 가능한 악취저감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농가 자구노력을 강력히 유도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 ‘악취저감 5개년 계획’은 ‘상생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와의 교류 강화를 시작으로,
○ 첫째, 양돈장 내 악취 발생원별로 적용 가능한 악취저감 운영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 기본적으로 퇴비사, 분뇨처리시설 등은 밀폐화를 통한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돈사-분뇨처리시설 간 분뇨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적절하고 안정적인 분뇨처리가 되도록 하며,
- 중․장기적으로는 개방형 돈사를 무창형(밀폐화+냉․난방 환기시스템) 돈사로의 전환을 제시하면서 악취저감형 양돈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
○ 둘째, 양돈농가 자구노력 방안의 일환으로 양돈장이 더럽고 냄새나는 시설이 아닌 조경이 어우러진 깨끗한 농장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사업(1頭1木 운동)을 추진한다.
- 중장기적으로는 악취저감 목표를 달성하고 안정적인 분뇨처리를 위한 ‘탄력적 사육두수 총량제의 필요성’에 대해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 관련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 산업을 바라보는 도민사회의 시선이 따뜻하지 만은 않다”고 강조하며, “제도적·환경적 변화에 직면한 양돈업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이어 “이번 악취저감 5개년 계획이 ‘상생·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환경과 공존하고 도민과 상생하는 양돈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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