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월 5일(월)부터 11일(일)까지 7일간 지역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봄맞이 야생동물 먹이 주기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먹이 주기는 울산지역 10여 곳에서 실시되며 첫 행사는 3월 5일 오후 3시 30분 범서읍 선바위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범서, 언양, 웅촌 등 떼까마귀 취식지에 볍씨를, 태화강 하류에 서식하는 오리류(흰뺨검둥오리, 혹부리오리 등)에 옥수수 사료를 공급한다.
영남알프스 일원 등산로 주변에는 고구마, 해바라기 씨앗 등을 제공한다.
이번 먹이 주기는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등) 먹이 부족으로 인한 농가피해 예방, 울산시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매년 4월 몽골, 시베리아로 번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떼까마귀 등 겨울 철새들의 먹이 공급을 위하여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 한파 등으로 낙곡량이 감소하면서 월동기 후반이 되는 지금이 먹이가 가장 부족해지는 시기이다.”면서 “우리 울산시는 민간환경단체와 협력하여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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