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6℃높은 9.5℃로 배꽃의 개화시기가 1~2일 빨라진 가운데,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결실 불량이 우려됨에 따라 배 과수농가들의 결실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울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울산지역 배꽃 만개 시기는 4월 9일 전후로 예측되며, 배꽃이 약 40% 개화되는 시점부터 만개시점인 4월 4일 ~ 4월 9일이 인공수분 적기이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인공수분 적기인 4월 4일~ 4월 8일에 비와 함께 최고온도가 13℃ ~ 15℃ 정도로 배수분 조건에서 저온이 예상되고 있어 결실 불량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난 2015년의 경우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결실 불량으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어 재해로 인정받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울산배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결실불량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장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보다는 당해 연도 수분수 가지의 활력이 우수한 꽃가루를 이용하는 것이 결실에 유리하며 과원 내 수분수가 부족한 곳에 꽃가루가 있는 품종의 가지를 끊어 물병에 담아두는 꽃병걸이를 추천했다.
수분수 가지 확보가 어렵거나 인공수분을 하는 농가에서는 기상청 예보를 참고하여 낮 온도가 최소 15℃ 이상인 날을 택하여 노동력을 집중하되, 기상청 예보와 과원의 실제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과원 내 온도계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배 꽃가루의 활력을 무료로 검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229-54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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