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 특수화학구조대는 4월 5일, 13일 ㈜SK에너지 자체소방대원 40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사고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산업단지 내 다량의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사업장 내 유해물질 누출 등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체소방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SK에너지 관계자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소방교육과는 달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해물질 사고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다만, 유해물질 전문 교육․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훈련을 하기에 큰 제약이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실습이 가능한 훈련장이 절실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해물질 사고대응 과정은 지난해 7개 업체 5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18개 업체 205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유해물질 비상대응 핸드북(ERG) 사용법, 공기호흡기와 A급 화학보호복 착용, 누출통제 훈련 등 유해물질 대응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여 초급자의 경우 개인안전장비 활용과 누출통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중급자에게는 화재진압, 인명구조, 누출통제, 제독 등 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체소방대 수준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는 본 과정을 동서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을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4회 추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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