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관내 한우·젖소 농가에 송아지의 질병 예방 및 폐사율을 개선하기 위해 ‘로봇포유기 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로봇포유기’는 젖먹이 송아지에게 자동으로 우유를 공급하는 기계로 ‘로봇포유기 활용 가축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은 축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관내 한우 농가(2개 농가)를 시범 농가로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한우 농가 2개 농가를 대상지로 선정하여 추진 중이다.
현재 한우·젖소 번식농가의 비과학적인 젖먹이 송아지 관리로 송아지 폐사 및 저성장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성장과정 중 갑작스런 이유 스트레스는 저영양, 급체, 소화불량, 설사 등 저성장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자연포유 시 한우 번식간격이 3개월 이상 연장되어 송아지 생산율도 저하된다. 이에 로봇포유기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송아지 로봇포유기 활용으로 개체별, 체중별 맞춤형 우유 공급량과 일령별 공급량 조절로 송아지 이유 스트레스 최소화를 유도하고 송아지 성장능력과 섭취상태를 개체별 모니터링 및 영양상태 분석까지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로봇포유기를 활용함으로써 송아지 사료섭취량 31% 향상, 반추위 33% 발달 및 질병 발생률이 감소하고 포유기간 또한 14일 단축되며, 번식농가들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송아지 젖먹이 노동력도 절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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