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산-<7>풍성한 문화예술 공연
2019년 여름 광주는 축제의 도시였다 - 광주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예술무대로 축제의 장 마련 - 국악상설공연, 관광객들로 북적…외국인들 “원더풀” 연발 - 토요일 5·18민주광장 프린지페스티벌에 2만여명 몰려 성황 - 18개 민간문화예술단체 선수촌 등서 공연·한옥 퓨전음악극도 - 개·폐회식, 전통·현대 아우르는 문화예술 공연으로 진행돼 ‘갈채’ (언론지원단, 236-9088)
○ 경기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면, 경기장 밖에서는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뛰어넘어 젊은이들이 광주라는 무대에서 평생 잊지 못할 우정을 쌓고 추억을 만들었다.
○ 특히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담은 다양한 공연에 각국 선수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고, 광주 또한 예향의 자부심을 마음껏 드러내며 세계와 소통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 광주는 축제의 도시였다. 경기장, 선수촌, 5·18민주광장, 광주폴리, 공연마루, 전통문화관 등 발길 닿는 곳이 곧 공연장이고, 무대이고, 전시장이었다.
○ 주 1회에서 대회기간 매일 공연으로 확대 운영한 국악상설공연은 몰려드는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도 즐겨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공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국내 관객들과 어울려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 지난 19일 광주시립창극단 공연에는 태국 선수단 30여명이 공연장을 찾아 춤 ‘화현과 바라’, 민요 ‘동해바다, 뱃노래’, ‘거문고와 해금 병주’, ‘단막창극 어사상봉’, ‘앉은반 사물놀이’ 등의 무대를 즐기기도 했다.
- 아티스틱 수영선수인 쿤티다 유키티차이(15)는 “국악을 처음 들었지만 신나고 신비로운 공연이었다”며 “한국문화를 알게 된 시간이었고, 장단에 맞춰서 박수도 치며 재밌고 신나게 즐겼다”고 말했다.
○ 매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지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가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 이번 여름시즌은 ‘아시아 문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 확대해 진행되고 있다. 해외 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19 아시아마임캠프’ 뿐 아니라 대회 주경기장 및 선수촌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프린지페스티벌, 대구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달빛동맹 교류공연 등이 펼쳐졌다.
- 지난 13·20일 페스티벌에만 2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각국 선수단들이 몰려 평생 잊지 못할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 선수들이 묵은 선수촌과 경기를 펼치는 남부대·염주체육관 등에서는 재즈공연, 플래시몹, 시낭송, 전통예술공연, 색소폰·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돼 선수들을 즐겁게 했다.
○ 국립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로보틱스 퍼포먼스공연, 아시아 컬처마켓 등에도 관객들 몰렸다.
○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물놀이장에도 이번 대회기간 전당을 방문한 외국인 선수 및 관계자들은 워터슬라이드를 보면서 연신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이용방법 문의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 광주시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문화예술행사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8개의 민간예술단체도 광주 곳곳에서 예향도시의 멋을 보여줬다.
- 광주폴리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음악회,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유리를 이용한 퍼포먼스(Glass Art), 광주 도심 속에 위치한 한옥(오가헌)에서 펼쳐지는 퓨전 음악극 등 다양한 소재와 볼거리로 수영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또, 전국에서 모인 96개 팀의 시민 공연예술가들은 남부대, 선수촌 등에 설치된 공연무대에서 매일 풍성한 공연을 펼쳤다.
○ 전통문화관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설치미술,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선보여 각국 선수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 특히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한지 등 만들기 체험, 한국 부채 만들기 체험, 전통차 마시기 체험, 천연염색 규방 공예 전시 등을 즐겼고, 토·일요일에는 학춤, 화선무, 북춤, 장고춤, 풍물굿,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한편 12일 개회식도 한편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개회식은 5·18민주광장에서의 ‘물 합수식’을 시작으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과 연결해 이원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합수식이 진행되고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송순섭 명창과,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디바 소향, 한국 대표적인 일렉트로닉 그룹 이디오테잎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 남도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우제길, 허달재, 한희원 화백 등의 작품이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손봉채 작가의 손을 통해 새로운 미래 예술로 선보이기도 했다.
○ 28일 폐회식도 전 세계에 남도의 향기를 알리는 공연으로 시작된다.
○ ‘아름다운 순환(Circle of Life)'이라는 주제로 자연 속에서 순환하는 물의 속성과 함께, 아름다운 남도의 계절미와 인간의 생애주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보편적 정서를 제시한다.
○ 특히, 옴니버스 판타지 극으로 펼쳐져 세계인의 공감대를 얻어낼 것으로 보인다.
○ 겨울 장면에 출연하는 명창 안숙선 선생은 폐회식 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이번 공연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첨부 : 수영대회결산_7.풍성한문화예술공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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