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분 보니 몸이 먼저 움직였죠” - 광주시, ‘의로운 시민상’에 물에 빠진 사람 구한 김광식씨 선정 - 평소 스킨스쿠버 취미‧심폐소생술도 익혀…“당연한 일 했을 뿐” - 구조자 경북 김천 전남익 씨, 수상축하 인사차 광주방문 ‘훈훈’ (총무과, 613-2820)
○ 위급한 상황에서 의로운 광주정신을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 광주광역시는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폭포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 김광식(42·서구 쌍촌동)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 김씨는 지난 5월11일 오후 경상북도 문경시 대아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인근 폭포에서 사람을 구해달라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수심 4m의 폭포수에 빠진 전남익(63·경북 김천)씨를 발견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건져낸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전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큰 문제없이 퇴원했다.
○ 감동적인 이야기는 지난 6월 구조를 받은 전씨가 직접 시청을 찾아 김씨를 의인상에 추천하며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 김광식씨는 “의식을 잃은 체 물에 빠진 사람을 보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다행히 평소 스킨스쿠버를 즐겨하며 물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고 심폐소생술도 익혀 빠르게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어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광주시에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전남익 선생님을 건강하게 다시 보니 정말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특히 이날 시상에는 구조를 받은 전남익씨와 부인이 감사인사와 수상축하를 위해 멀리 경북 김천에서 광주를 다시 찾아 감동을 자아냈다.
○ 전씨는 “의향의 고장인 광주에서 의인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광주를 찾았다”며 “앞으로 남은 여생은 어려운 분들에게 봉사하며 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별첨 : 사진
첨부 : 사진_의로운시민2.jpg 사진_의로운시민1.jpg 사진_의로운시민3.jpg 광주시,의로운시민상에물에빠진사람구한김광식씨선정-수정.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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