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광주시, 위치표지판 활용·건강상태 점검 및 안전수칙 등 당부 (119특수구조단, 606-4660)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가을철 산악인구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 유형으로는 음주산행으로 인한 실족이나 추락, 체력저하로 인한 탈진 등이 있으며 특히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 무리하거나 해가 질 때까지 산행을 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구조 사례도 적지 않다.
○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6시35분께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와 꼬막재 구간에서 어둠으로 인한 방향감각 상실 및 탈진으로 박모씨(85)가 119산악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하산했다.
○ 지난해 11월에는 무등산에서 산행 중이던 남모씨(50·여)가 하산 중 미끄러져 우측 발목 통증으로 거동이 어렵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 119산악구조대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최근 산악사고 예방 홍보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과 산악구급함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 문기식 119특수구조단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를 지켜야 한다”며 “등반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선택하며 길을 잃었을 경우 주변의 위치표지판을 활용해 119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편, 최근 3년 간 무등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출동은 916건으로 이중 275건(30%)이 9월~11월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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