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가까이 갈수록 환자 살릴 기회 많아진다” - 광주시,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초청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 - 급박한 외상환자 이송 현장 소개, 적극적이고 헌신적 행정 촉구 - “5·18정신의 광주가 응급의료시스템 페러다임 바꿔달라” 주문 (혁신정책관실, 613-6290)
○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는 응급환자의 생존은 의사의 신속한 현장 접근과 관계자들의 사고전환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교수는 광주광역시가 특별 초청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관계자들의 사고 전환과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을 주문했다.
○ ‘Trauma Surgery(외상외과)’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지난 9월 훈련 중 중상을 입었으나 착륙장 부재를 이유로 헬기로 40분인 거리를 4시간 동안 차량으로 이송하는 바람에 사망한 해경의 사례를 들며 응급이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 그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오래되고 낡은 하드웨어로 불안정하고 좁은 착륙환경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연 1500회 이상의 출동으로 10% 이상의 환자를 살려내는 영국로열런던외상센터 등의 예를 들며 “중요한 것은 장비와 시설이 아니라 관계자들의 사고전환과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이다”고 강조했다.
○ 이 교수는 “몸을 던지는 누군가가 없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면서 “헌신적인 의료진의 진정성, 목숨을 건 소방대원의 분투, 열정있는 공무원의 행정적 지원이 있다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그는 특히 “5・18정신이 살아있는 광주광역시에서 대한민국 응급의료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주대 의대 교수이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 교수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구출돼 한 때 생사를 넘나들던 석해균 선장 소생치료, 북한 귀순 병사 수술 등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중증외상치료의 권위자이며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을 기록한 ‘골든아워’의 저자이다.
○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이용섭 시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공직자 혁신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매월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오는 5월24일에는 김일 4차혁명트랜드랩 소장을 초빙해 제9회 혁신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 별첨 : 사진
첨부 : 190405(이국종아주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소장면담5).jpg 광주시,이국종아주대의대교수초청제8회공직자혁신교육.hwp 190405(이국종아주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소장면담2).jpg 190405(공직자혁신교육이국종아주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소장2).jpg 190405(공직자혁신교육이국종아주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소장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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