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발효김치 미국에 수출 - ㈜뜨레찬, 기능성 쉼쉬는 포장재·김치숙성 지연 종균…수출 애로 해결 (미래산업정책과, 613-3990)
○ 광주지역 김치생산업체가 김치 유통의 걸림돌인 포장재 팽창 등 문제를 해결하며 미국 수출 성과를 올려 화제다.
○ 광주광역시는 남구 소재 ㈜뜨레찬이 3여년 동안 ‘기능성 숨쉬는 포장재’를 개발하고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김치숙성지연 종균’을 연구한 결과, 이를 상용화한 김치 4톤을 9일 미국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 ㈜뜨레찬은 올해 총 20톤 10만불 상당을 수출할 예정이다.
○ 김치는 발효로 인해 포장재가 팽창해 터지거나, 유산균 등 미생물의 활동이 지속되면서 김치 맛이 변해 오래 유통될 수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 이번 수출길에 오른 김치는 ㈜뜨레찬의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발효 김치로 타 업체에서 김치 발효를 억제하기 위해 살균처리한 김치를 수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 또한, 김치를 해외에 수출할 경우 단가가 1㎏당 2800~3800원인데 이번에 수출하는 김치(누룩발효 배추김치, 누룩발효 갓김치, 누룩발효 총각김치) 평균단가는 5000원으로 고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뜨레찬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효돼도 김치 숙성이 지연되는 종균을 사용해 그동안 해외에서 유통된 김치의 맛과는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 김치 수입업체인 미국 ‘울타리USA’ 관계자는 “미국에는 한국산김치, 일본산 김치, 중국산 김치, 현지산 김치 등 다양한 김치가 있지만 ㈜뜨레찬에서 생산한 김치는 한국 전통방식으로 생산되고 원·부재료도 국내산만 사용해 고가이지만 미국 프리미엄 농수산물 시장 수요에 맞는 김치라고 판단해 수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뜨레찬’은 지난 2016년 대만과 미국에 배추김치, 갓김치 수출을 시작해 호주,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히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지난해 수출액 4만달러를 기록하고, 지속적인 김치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2011년 창업 당시 6명이였던 직원이 현재는 17명으로 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 앞으로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생산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며, 그동안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 싱가포르, 중국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 한편, 시는 그동안 김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해외 코트라(KOTRA) 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별첨 : 사진
첨부 : 사진_김치미국수출.JPG (주)뜨레찬,미국에김치수출.hwp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