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용 원더풀!”선수촌 이·미용실 ‘북적’ - 선진 미용기술에 선수단 ‘만족’…열흘 만에 3번 찾은 단골 생겨 - 머리 만져주며 선수들과 교감…기다리는 선수도 이야기꽃 피워 (언론지원단, 236-9088)
○ 멕시코의 다이빙 선수 자히르 오캄포 마로퀸(Jahir Ocampo Marroquin·29)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에서 가장 즐겨 찾는 곳이 한 곳 생겼다. 미용실이다.
○ 짧은 모히칸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는 처음에는 머리를 온전히 맡기는 것을 주저했지만 첫 미용에서 잔털 하나까지 손봐주는 광주의 뛰어나고 섬세한 미용기술에 푹 빠져버려 10여일만에 3번이나 찾아와 머리 손질을 맡기고 있다.
○ 자히르 선수는 “처음에 이곳 원장님이 헤어 스크래치를 추천해서 믿고 맡겼는데 마음에 들어서 올 때마다 계속 해달라고 한다”며 “고국에 돌아갈 때까지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이다”며 만족했다.
○ 선수촌 이·미용실이 선수단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뛰어난 기술과 친절함으로 선수단 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에 30여명이 찾을 정도로 북적이고 있다.
○ 머리가 완성된 후 선수들은 대부분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원더풀’을 외쳤다. 새로 한 머리를 찍기 위해 카메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가 하면 영상통화로 지인에게 자랑을 하기도 한다.
○ 경력 25년의 미용 기능장 김남희 원장(43)은 “선수들이 한국 미용의 우수성을 미리 알고 오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스타일을 추천해 달라는 선수가 많다”며 “새로운 머리에 행복해하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 특히 이·미용실은 선수촌 내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혼자 온 손님도 김 원장 등 5명의 이·미용사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이야기를 하고, 다른 선수와 같이 이곳을 찾아 기다리는 선수들도 통역 자원봉사자와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정보를 교환한다.
○ 이날도 자히르 선수를 기다리던 혼성 싱크로나이즈드 10m 동메달리스트 호세 산체스(Jose Sanchez·14)와 김한나 자원봉사자(23·조선대 의과대학)는 서로 안부를 묻고 여행정보를 교환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 김 원장은 “남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의 뛰어난 미용기술이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별첨 : 사진
첨부 : 사진_선수촌미용실2(멕시코자히르선수).jpg 사진_선수촌미용실3.jpg 사진_선수촌미용실4(멕시코자히르선수).jpg 사진_선수촌미용실1(왼쪽부터김한나자원봉사자,호세산체스선수,멕시코선수단관계자,자히르선수,김남희원장).jpg “광주미용원더풀!”선수촌이·미용실‘북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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