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자유한국당이 적으로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화를 냈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삼권분립에 입각한 국정운영의 파트너이자 견제의 대상, 정치적 승부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지 이해찬 대표 과거 발언처럼 '궤멸시켜야 할 세력'으로 보지 않는다.
'보수를 불태워 버리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극단적 투쟁의식에 기반한 정치관을 가진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전체주의의 악몽이 떠오른다.
야당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방향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을 '이적행위' 운운하며 적으로 돌려왔던 여당은 이제 정치, 외교, 심지어 민생 사안까지 '전쟁'으로 간주하고 있다.
과거 자신들의 뜻과 다른 국민들을 향해 '비국민' 운운하며 내부 분열을 일으키고 전체주의를 강화한 일본 군국주의자들과 현재 여당이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분노를 국민에게 돌리는 전체주의 정치를 멈추고 과거의 한국당에 대한 막말에 사과하라. 그 분노를 민주당 내부의 전체주의를 타파하는데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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