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합격한 아들을 귀족학교라며 말리는게 정상적인 부모라 볼 수 있겠는가?’
어제(3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상산고(자사고) 죽이기’의 행동대장을 자임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교육감의 아들이 한 학기 학비가 1,300만원이나 하는 귀족학교인 케임브리지대학에 다닌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내놓은 답변의 취지다.
그러고는 한 술 더 떠서 “상산고는 지금 대한민국 내에서 고교 서열화를 고착화시키고 일반고를 황폐화시키는 그런 학교”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과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상산고 폐지 문제로 마음고생을 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김승환 교육감의 답변에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논리를 똑같이 적용하면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은 ‘대학 서열화를 고착시키는 귀족학교’일 뿐이다.
이러한 위선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 지역 교육의 수장을 맡고 있으니 자사고 폐지 프로젝트가 국민에게 고통만 주는 교육 파괴 정책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자신의 아들은 통상적으로 수천~수억원의 교육비용이 드는 외국 명문 사립대학에 보내놓고, 후배 세대의 대한민국 청소년들로부터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박탈하고 있다.
‘내 자식은 되고, 남의 자식은 안 되는 비뚤어진 부정’ 그 자체다.
김 교육감은 비뚤어진 부정과 위선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교육파괴 정책을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계속된다면 김 교육감이 대한민국 주민소환 제1호 교육감이 될지도 모른다.
키워드 : 전북교육감, 자사고, 케임브리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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