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에게 죽은 새 등이 들어있는 소포를 보내 협박을 한 혐의로 구속된 류선민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의 과거 이력이 화제다.
류 씨는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확정 판결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활동, 반국가단체 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2008년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과거 ‘북한 핵은 우리 민족에게 전쟁 억지력을 주고, 북핵 때문에 우리가 마음 편히 살 수 있다’, ‘북한의 선군정치가 있어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했다고 한다.
류 씨는 이적단체 한총련이 학생사회의 지지를 잃고 사실상 해산되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에서 그 활동의 명맥을 이어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적단체 출신답게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한 이번 테러에서도, ‘태극기 자결단’이라는 가짜 명의를 사용하며 보수우파에게 테러의 책임을 돌리려는 비열함을 보였다. 작년 11월 북한 김정은을 찬양했던 ‘백두칭송위원회’의 핵심 단체인 대진연 간부답게 북한의 ‘용어혼란전술’을 적절히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류 씨의 자작 테러야 말로 조국 전 민정수석이 얼마 전 페이스북으로 언급한 ‘이적’ 행위이다. 문재인 정권을 비롯한 ‘진보’를 자칭하는 인사들이 ‘가짜 진보’ 비판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진짜 이적단체’ 망령의 실질적 부활을 도운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북한에 사는 사람들이 선군정치를 위해 조금 덜 먹고 덜 입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인권문제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던 류 씨와 같은 ‘가짜 진보’ 인사들이 더 이상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이번 테러 사건과 관련하여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키워드 : 정의당, 소포, 테러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