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나흘 만에 또 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두달새 벌써 4번째 도발이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외무성 대변인 담화까지 했다. “남조선이 그렇게도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로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맞을 짓'이라니, ‘오지랖 넓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에 이은 북한발(發) 모욕이 점입가경이다. 동네 친구 협박하듯 설치는 북한의 저질스런 막말과 무력 도발에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평화'이고 '협력'인가.
'국가 수호', '철통 안보'의 구호는 빛이 바랜 지 오래다. 군의 기강 해이는 도를 넘어섰고, 대북 정보수집과 판단 능력 또한 북한에 조롱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시작이 9월 19일이다. 그날의 남북군사합의로 대한민국의 군은 빠르게 해체되었고, 경계는 뚫렸으며, 안보는 파탄났다.
국군통수권자로서, 5천만 국민의 대표자로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9.19 남북군사합의부터 무효화하시라. 지금 대통령이 꺼내야 할 카드는 '남북경협'도 '지소미아 폐기'도 아니다. 왜 협박자 북한에게 돈을 주고, 감시까지 푸는가. 이래도 친북이 아니고 종북이 아닌가.
그리고 일본의 제재 조치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정부의 긴밀한 대응을 생중계해주시라.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도 열고 북한의 침략과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놓으시라. 그래서 제발 국민이 나라 걱정 안하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시라.
안그래도 무더운 날씨에 북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대통령까지, 국민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중이다.
키워드 : 북한 도발, 친북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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