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만 명이 운집한 文정권 규탄대회에서, 조국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연사에 대해, YTN 변상욱 앵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조롱을 쏟아냈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겠느냐’느니, ‘수꼴 마이크’를 잡았다느니 하며 아들 뻘 되는 평범한 젊은이의 삶을 비하하고 신념을 매도했다.
어제 집회에는 조국 후보자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다는 쓴웃음 섞인 자괴감, 내로남불과 무능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정권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청년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변 앵커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반적인 목소리를 ‘수꼴’이라는 단어로 매도하고, 그 과정에서 한 청년의 부모까지 들먹여가며 삶 자체를 폄훼해 버린 것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틀렸다는 생각.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타인의 삶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 과연 언론인으로서, 어른으로서 올바른 모습인지 자문해보기 바란다.
변 앵커는 논란이 되자 몇 시간 뒤에 사과 한마디 없이 슬그머니 글을 삭제했다. 저질러놓고 수습이 불가능하면 피해가고, 침묵하는 요즘의 몇몇 정치인과 연예인의 모습을 보는듯하다.
불과 며칠 전 본인의 SNS에 올린 기자윤리강령에는 이런 항목이 있다. ‘우리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시인하고 신속하게 바로잡는다’
지키라고 있는 윤리강령이다. 본인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진정성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
\na+;2019. 8. 25 \na+;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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