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두 동강 내고 국민에게 상처만 안겨주고 있는 ‘조국 청문회’라는 희대의 비극을 시청해야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국민의 마음은 안중(眼中)에 있기나 한지,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시종일관 변명과 자기합리화로 일관했다.
그동안 무수하게 드러난 의혹에도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집착.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 청문회만 넘기고 나면 끝이라는 기회주의적 인식이 무섭기만 하다.
조 후보자는 국민과 젊은 세대에게 사과한다면서도 끝끝내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으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당해야할 소명이 있다’는 말은 조후보자가 아직도 속으로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인사청문회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조 후보자의 말대로 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국민과 입법부의 비판을 겸허히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다.
조 후보자의 말대로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면, ‘부당한 사람은 장관이 될 수 없다’는 진리가 증명되로록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다.
조 후보자의 기준대로 미래로 나아가야한다면, 과거의 악습과 관행. 불법과 의혹으로 가득찬 조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만이 정답이다.
본인이 받은 과분한 혜택은 국민에게 돌려줄 생각마시고 검찰에 가서 밝히면 된다. 검찰 수사의 대상은 법무·검찰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조 후보자의 소명은 사퇴다.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은 사퇴로 갚길 바란다.
\na+;2019. 9. 6. \na+;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황 규 환
키워드 : 조국, 인사청문회,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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