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보고 받고 '격노'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놀라운 자가당착이자 심각한 위선이다.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정말 엄정한 그런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다. 고작 40여일이 지났다. 그 사이 마음이 바뀌기라도 한 것인가. 바뀐 것이라면 '오락가락' 대통령이오, 바뀐 것이 아니라면 자기모순의 끝판왕이라 할만하다.
만약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분위기를 전함으로써 검찰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면 당장에 접으시라. 이곳은 김정은의 심기 보전을 위해 공개처형까지 일삼는 북한이 아니다.
민주당까지 나서서 검찰을 압박해 겁박 정치의 신적폐를 만들 심산이라면 당장에 그만 두라.
지금 청와대와 여당이 심기 걱정해야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이다. 조국 사태를 보면서 대노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이다.
긴 해외 순방에 지쳐있을 대통령, 조국 임명 고민으로 잠 못 이루고 계신가. 불행하게도 국민은 조국 임명을 고집하고 있는 대통령과 가족 비리 종합세트 조국 후보자로 한 달째 잠 못이루고 계시다.
대통령은 조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의 대통령이시다. 부디 대통령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조국 사수가 아니라 국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한 고민이길 간곡히 바란다.
\na+;2019. 9. 9. \na+;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
키워드 : 압수수색, 검찰, 문재인, 대통령, 자가당착, 위선, 화, 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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