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끝끝내 내편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반쪽 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만들기에 온 나라가 강제집행 당했다.
국민들은 니편 내편을 떠나 울화통이 터졌고 배신감에 치를 떤 지난 한 달이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한 달이 더 걱정이다. 국민 말을 듣지 않는 문 대통령이 또 무슨 일로 국민 화를 돋울지. 우리 가정과 내 직장, 내 학교엔 무슨 일이 닥칠 것인지 밤잠을 설칠 지경이다.
추석을 앞두고 민노총이 국민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했다. 코레일과 SRT 승무원 670명이 안전을 내팽개쳤고 국립암센터 1천여명은 지난 4일간 환자의 생명을 병원 밖으로 내몰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편만 챙기는 사이 벌어진 일이다. 귀향길과 안전이 걱정된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대입 수시전형은 내일인 10일 마감된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느 학교를 선택해야 할지 로또를 사는 심정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조국 부부처럼 뾰족한 수를 찾을 수 없어서다. 이제 와 대입 제도개선을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는 콧방귀만. 특권과 반칙을 동원하지 못한 아빠 엄마만 원망할 수밖에.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청년들은 강의실이 아닌 거리로 내몰려 있다. 장학금은 소득기준을 떠나 특권층에 집중되고 15시간 주휴수당 기준 때문에 알바조차 하늘에 별 따기다. 기업 경기가 얼어붙어 취직자리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 지 오래다. 특권층 줄 대기가 답이다. 추석 귀향 포기는 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건곤일척 정국돌파 카드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이미 한 달여간 국민생활 구석구석에 일파만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법은 활개치고 좌절은 콘크리트처럼 굳어진다. 반칙은 승리하고 정의는 패배한다. 도덕 교과서는 휴지조각으로 남게 됐다.
우리 사회와 국민 신념을 송두리째 도탄에 빠트린 문재인 대통령은 처절히 반성해야 한다. 멀쩡한 나라를 둘로 갈라놓은 것도 모자라 국민 전체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몰아넣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좌절하고 내팽겨 쳐진 국민의 양심을 다독이고 분노한 국민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파면하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는 그날까지 강력한 투쟁의 길을 걸을 것이다.
\na+;2019. 9. 9 \na+;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송 재 욱
키워드 : 조국 법무부 장관, 코레일, 국립암센터, 민노총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