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로 분노한 국민들의 시선을 분산하기 위한 보여주기 식 이미지정치를 굳이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한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조국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시기'도 문제이지만 '명칭'도 거슬린다며 꼬집었다.
수사 선상에 오른 피의자 상태인 법무부 장관과의 자리에서 검찰의 인사, 제도, 조직문화, 개혁 얘기가 과연 솔직할 수 있었겠는가.
내용과 참석자마저 공개하지 않는 음흉한 속셈이 눈에 그려지듯 뻔하다.
검찰을 향한 수사 가이드라인이 없었을까? '조국' 셀프방어용으로 평검사들을 이용한 게 아닌가?
모든 것이 비공개였던 이 자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명명백백 밝혀라.
'대화'자리에서 있었을 검사들의 검찰 개혁과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난과 원성이 '추후 취합'을 이유로 누락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검사와의 대화'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의 대화'를 실시하라. 촛불 현장으로 즉시 나오기 바란다.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있는 국민의 분노와 파면요구를 청취하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이다.
키워드 : 조국, 검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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