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양승동 사장 신임여부 투표에서 불신임의견이87.31%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불신임 이유로는 '회사 재정 위기 유발(31.2%)', 'KBS신뢰도와 영향력하락(27.1%)', 방송 공정성 훼손(23.1%)' 등이 지목되었다고 한다.
투표 결과는 양 사장 취임 이후 편파, 왜곡, 조작, 선동이 난무한 KBS에 대한 자성이자 당연한 결과이다.
양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 당시 "방송을 권력의 품에서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으나, 오히려 KBS를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이 아닌 정권을 위한 홍보방송으로 전락시켰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은 재방송을 막고, 9시 메인 뉴스에서는 야당 낙선 운동 로고를 내보내며 '총선 개입 보도'를 버젓이 내보냈다. 대통령에 대한 공정한 보도는 커녕 팩트를 호도하고 정권 비호 뉴스를 내보내기에 바빴고, 보도국장은 '조국 관련 뉴스가 많다'고 지적하여 제작팀 기자들이 반발하는 성명서를 내기까지 하였다.
KBS측은 이번 투표 결과의 의미를 축소하며, 특정 정치권에 왜곡된 자료를 유포해 '회사 흠집내기'에 악용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정치편향성을 드러낸 것이 양승동 사장 본인이고, 그동안 방송을 수단 삼아 국민에게 왜곡된 내용을 유포하고 국민을 기만해 온 것이 바로 양승동 사장 체제의 KBS이다.
양승동 사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은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리려는 자정운동의 첫걸음이다. KBS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 이전에 회사 내부에서부터 시작된 자성의 목소리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KBS를 공영방송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릴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다.
\na+;2019. 9. 27. \na+;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
키워드 : KBS, 양승동, 불신임, 편파, 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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