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두 개로 쪼개졌다. 어제 검찰청 앞은 분노로 분열된 국민들 간의 전쟁터였다.
그것도 역대급 부정과 비리의 집합체로 판명난 조국으로 인해 매우 처절하고 극렬하게 나뉘었다.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울분을 토하고 있다. 부적격 장관 한 명 때문에, 아까운 국가적 역량을 이렇게까지 소진시켜야 하는가.
9월 9일의 임명장이 없었다면 될 일이었다. 9월 27일의 메시지가 달랐다면 해결될 일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쟁을 선포했다. 마치 조국은 피해자, 그 반대는 모두 가해자인 것처럼 느껴진다. 역대급 프레임 전쟁이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임명 반대한 야당, 조국 일가를 조사하는 검찰, 이를 파헤치는 언론 모두 반개혁, 반인권, 인륜도 저버린 집단이 되었다.
대통령이 앞장서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대한민국이다. 국가 수장이 해외에서는 평화를 말하면서 국내에서는 정쟁을 부추기니 이 또한 기가막힌 일이다. 국민이 내 편이 , 네 편이 어디있나. 역사 속 그 어떤 임금도 '우리 백성', '나의 백성'이라고 했다.
지지하는 국민도 반대하는 국민도 이 나라의 주인이다.
대통령께 묻겠다. 무엇을 감추려고 이 지경까지 만드시는가. 국민을 상대로 이겨서 무엇을 얻고자 하시는가.
경제 성장률 10여년만에 최악, 역대 최대 실업자 기록, 한일 한미 관계 역대급 악화.
문정권의 초라한 성적표다. 국민 분노의 실체는 여기에 있다.
이래도 조국인가. 이래도 원칙과 상식인가.
이미 대통령 국정지지율 40%선이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대통령께서 결자해지(結者解之)하시라.
국민의 명령이다. 대한민국을 구하라. 당장 조국을 파면하라.
\na+;2019.9.29 \na+;자유한국당 대변인 이 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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