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평양원정 경기가 대북관계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줬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유래 없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사실은 허위 과장 광고였음이 분명히 밝혀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나름대로 공정성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북한을 감싸는데 급급했고, 공영방송 KBS는 화질이 나쁘다는 핑계로 녹화중계마저 취소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고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공개한 불과 6분짜리 영상에서조차 선수 생명을 위협받는 수준의 거친 태클과 폭행 그리고 욕설이 난무했었음이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가 유령 경기장과 북한의 근본 없는 격투기 축구를 보고 국민이 분노할까 두려워 영상 공개를 막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민적 의혹해소와 알권리 확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화질 핑계를 당장 거두고 지금 즉시 북한에서 받은 영상을 모두 공개하기 바란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조차 보호하지 못하고 그 차갑고 냉랭한 바닥에서 뒹굴게 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다. 굴욕적인 대북외교의 끝이 자국민의 희생이라면 온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na+;2019. 10. 18. \na+;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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